6월 11일자 Science 저널에 게재된 위트레흐트대학교 연구자들의 논문에 따르면, 다가오는 수십 년 내에 기후변화가 히말라야 지역의 해빙수 방출을 급감시켜 6천만 명 이상의 아시아인들의 식품 안정성을 위협할 전망이다. 인더스 강 유역과 브라마푸트라 강 유역이 가장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반면, 황하 유역은 관개용수 이용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10억 이상의 인구가 인더스 강과 갠지스 강, 브라마푸트라 강, 양쯔 강, 황하 강에서 공급되는 해빙수에 의존한다. 상류에 비축된 얼음과 눈은 하류의 물 이용가능성을 유지함에 있어서 중요하다. 위트레흐트대학교와 퓨쳐워터(FutureWater)의 연구자들은 빙하와 눈 분포지역의 감소량을 계산해 장래 강물 방출량을 예측하고 다섯 개 주요 강 유역의 식품 안정성을 예견했다.

해빙수는 얼마나 중요한가?

위트레흐트대학교와 퓨쳐워터의 수문학자 Walter Immerzeel은 “인더스 강 유역의 해빙수의 역할은 아시아의 다른 강 유역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인더스 강의 하류 지역은 말라있는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관개망이 있는 곳으로, 해빙수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식량 생산

기후변화는 궁극적으로 주요 아시아 강들의 방출 수준의 감소를 초래하여 이용가능한 관개수의 양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의 모델 계산 결과는 브라마푸트라 강과 인더스 강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함을 보여준다. 이는 2050년까지 이 지역 인구 약 6천만 명의 식품 안정성을 위협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Immerzeel은 설명한다. “그러나, 정반대의 현상도 가능하다. 황하 강 유역은 겨울 강수량의 증가가 예상되어, 재배기간 초에 관개수의 이용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빙하의 불확실성

히말라야 빙하의 크기와 방출량은 기후변화에 따라 상당량 감소하고 있다. 위트레흐트대학교의 수문학 교수 Marc Bierkens는 “그러나 관측된 빙하 감소량은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달라서, 감소 속도에는 고도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강 방출량에 대한 경향 분석 예상치는 이런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연구진은 수문학적 모델과 다섯 가지 서로 다른 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 예상치, 눈과 얼음을 표시한 위성 이미지, 강수량, 지구의 중력장 변화 등의 조합에서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과학연구기관(the Netherlands Organisation for Scientific Research, NWO)에서 일부 지원을 받았다.

http://www.uu.nl/EN/Current/Pages/Klimaatveranderingbedreigtvoedselvoorzieningvan60miljoenAziaten.aspx

원문정보 : Walter Immerzeel, Rens van Beek, Marc Bierkens (all associated with Utrecht University), ‘Climate change will affect the Asian water towers’, Science, 11 June 2010.

출처 : http://www.alphagalileo.org/ViewItem.aspx?ItemId=78836&CultureCode=en